1. 영화 <아이 필 프리티> 정보
2018년에 개봉한 영화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화입니다.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주인공 ‘르네’ 는 예뻐지기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늘에 온 마음을 담아 간절히 소원을 빌지만 당연히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고. 오늘도 살을 빼기 위해 스피닝에 열중하다가 스피닝 페달이 끊어지고 헬스클럽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부딪히게 됩니다. 지끈지끈한 머리에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로 겨우 일어났는데 거울을 보니 내가 원하던 모습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2. 줄거리 요약
유쾌한 성격에 패션센스까지 갖춘 르네는 매력적인 여성이었지만 통통한 자신의 몸매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르네는 살 빼려는 욕심이 과했던지 스피닝 자전거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후 정신이 든 르네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얼굴과 원하던 몸매를 가지게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르네의 눈에만 그렇게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르네는 이전과 똑같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원하는 몸매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예뻐진 외모로 인하여 자신감이 넘치게 되고, 그 자신감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키게 됩니다. 에단이란 남자에게 말을 걸며 자신의 번호를 따라고 하고 자신이 원했던 안내데스크 자리에 지원하며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가 달라졌다고 착각하며 모든 일에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여 주위 사람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르네는 에단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우연히 펍에 갔다가 비키니 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녀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긴 하지만 대회에서는 탈락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르네는 에단에게 자신의 아름다움에 다른 사람들의 판단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에단은 자신감 넘치는 르네를 칭찬하며 호감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연인 사이가 되며 함께 밤을 보냅니다.
회사에서는 일반 여성들을 위한 라인을 출시를 준비할 때 르네가 평범한 여성의 입장에서 화장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얘기하게 됩니다. 회사에서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던 중 자신이 존경하던 직장상사 '에이버리'는 르네와 에단을 동생 그랜트와 자신의 할머니이자 회사 설립자인 릴리 르클레어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르네는 릴리와 친분을 쌓고 에이버리는 르네를 보스턴에서 열리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초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맡깁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전날 숙소에서 다시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거울을 보게 된 르네는 다시 자신의 모습이 예전으로 돌아왔다며 좌절을 하게 됩니다. 다시 사람들이 자신을 안 좋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세컨드 브랜드 발표회에 자신이 모델로 몰래 참여하여 무대에서 발표를 하던 중 예전의 모습도, 현재의 모습도 변한 게 없는 다 같은 자신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모습이 변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생각만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내면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감상평
영화에서는 주인공 외에도 남들이 보기에 완벽해 보이지만 스스로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좋은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점에 집착하고 비하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고, 부정적인 면에 집착하다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근사한 점들과 장점을 놓치게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통해 180도 변해버린 주인공의 삶을 통해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정해 놓은 미의 기준이 맞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의 현실을 다룬 이야기가 공감이 갔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부분을 비판하면서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외적인 모습으로 주눅 드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길 원한다고 얘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진정한 나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었다면 <아이 필 프리티> 추천합니다.